사랑이라고.

사랑이라고 - 채수빈



사랑이라고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앙큼상큼 프리랜서 룬야입니다.

참 오랜 시간이네요. 생각해보면.

이성이라는 존재에 눈 뜬건 초등학교 3학년 때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숫기없는 아이였던 저는 그렇게 첫사랑에게 한번 말도 걸어보지 못하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맙니다. 뭐, 사실 그 때만 해도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신났던 때라서요.

그러고나서는...

벌써 20년도 더 지났네요. 랜선 연애라고 하잖아요. (웃음) 철없던 중학생이 된 저는 (지금이라고 철이 있냐고 물어보면... 음...ㄱ-)인터넷 게시판에서 만난 한 여자 아이와 썸인듯 사귀는 듯 어정쩡한 관계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게 고 2까지였던거 같네요. (쓴웃음)

아무튼 그리하여 어정어정 20살이 되어 어른이 된 저는, 22살 때까지 엉망진창으로 관계를 이어가다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과의 썸이란걸 타보고 사귄지 한달(...)만에 차이게 됩니다.

그 때부터 3년 반. 정말 누구든 보지 않고 닥치는대로 사귀었던거 같아요. 한달만에 헤어진 적은 부지기수고 100일을 잘 못채웠으니까요. 정말 인간 불신의 끝을 바라보고 있었고, 누군가가 절 좋아한대도 믿지 못했고 저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란건 다 한 때의 기분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25살의 봄의 끝자락. 마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연애 초반에는 마님 역시 믿지 못했어요. 제가 곧 떠날거 같기도 했고, 마님의 마음이 또 어디로 가버릴거 같아서 수 없이 시험하고 울고불고 별 지랄을 다 했죠. (...) 아무튼 그 길고 긴 연애 기간에도 이대로 결혼을 하면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이대로 미래가 정해져 버릴 것 같아서, 도망친 적도 있고요.

입으로는 수만번 말했지만 가슴에 담지 못했던 그 말을, 이 세상 유일하게 마님 앞에서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설레임이나 짜릿함 같은건 사실 없어진지 오래됐죠. (웃음) 벌써 12년찬데. 그래도, 그 설레임이나 짜릿함 대신에 편안함과 익숙함, 그리고 행복이 자리잡고 있어요.

사랑이, 행복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서 방황하던 청년은 이제는 당당히 한 사람을 사랑하노라고 가슴을 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어른이 됐습니다. 사랑이라고 해도 될까요? 가슴에 벅차오르는 행복을, 이 감정을.

그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요.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도, 그렇게 해줄 수도 없어요. 하지만 언제나 곁에 있어줄게요. 가진게 없는 저이지만, 그래도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계절은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곧 따뜻해지겠죠. 그렇게 따뜻해지는 날씨처럼, 함께 웃고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찰싹 달라붙는걸 좋아하다니... 談笑

당신은 어떤 음료?


룬야를 음료에 비교하면 [칼피스]입니다. 성실한 얼굴로 불성실. 자기 관리를 못함. 사실은 몹시 쓸쓸한 사람으로 찰싹 달라붙는 것을 좋아함. [물]의 사람과 상성이 좋음.

-

...의외로 맞는데? ㄱ-

덧. 칼피스는 한국의 쿨피스 비슷한 음료입니다.

내가 전생에 장군이라니! 談笑

전생 테스트



...네. 쇼군이랍니다.

시대극이나 그런거 좋아하긴 하는데...(버-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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