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4]그래도 리바를 떠나고 싶진 않다. Game

안녕하세요. 리바이어선 서버에서 잉여잉여하고 있는 토키입니다.

 

제법 긴 글이 될 것 같네요. 이러다가 횡성수설하게 되면 끊어야겠지만요.

 

먼제 제 이야기를 하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

 

저는 이제 석달 계정이 끝나고 새 계정을 넣은지 얼마 안되는 뉴비입니다.

(새싹이 아니라서 슬프네요. 누적 40일...) 해 봤던 게임은 포리프,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 마비노기, 던전 앤 파이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도네요.

네. 하던 게임들을 보시면 대충 감이 오지만 오덕입니다 (...)

 

 

흠흠. 헛소리는 그만하겠습니다.

 

최근 멘탈이 좀 나갈만한 일이 있어서, 게임은 안하고 인벤만 뚫어져라 보고 있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네요. 그래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도 좀 걱정되긴 합니다. 게시판, 특히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적는게 오랜만이기도 하고, 혼자 생각하다가 글을 적고 투닥투닥하다가 '아 이 노답새끼들'

하면서 커뮤 탈퇴한 후에 하던 게임 접고 난 이후에 처음으로 누군가와 소통하려 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네요. 뭐, 그래도 이왕 두드리기 시작한 것,

끝까지 가봐야겠죠. 남자가 칼을 뽑으면 무라도 썰어야한다는데.

 

사실 저는 접속시간에 비해 진행이 상당히 느립니다. 주 잡인 흑마도사도 60 찍은지 얼마 안됐고,

템렙도, 컨트롤도 어중간해서 무숙도 잘 못갈 정도에요. 와우 할 때 냥꾼이 더 쉬웠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사정 때문에 서버 전체의 분위기라든가, 마물 링셸의 분위기라든가 파악하는게 늦기도 했고

문제를 파악하는데도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더 심사숙고해서 의견을 피력하는게 옳다고

생각했고,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된 지금에야 글을 적습니다. 어그로 끌 생각은 없어요. 어그로로 보이시면

욕설과 비방보다는 충고와 소통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리바섭의 문제로 뽑는게 3가지죠? 마물, 파찾, 레이드. 근데 사람이 적어서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뒤에 두가지는 사람들 성향탓이기도 한 것 같아요. 굳이 그걸 유저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닌거 같고...

(솔직히 유저가 적어서라고 해도 유저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저가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는 마물 정도인 것 같네요. 사실 지금 제일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인 것도

같네요. 파찾이나 레이드나 사실 할 사람만 하고 (마물도 할 사람이나 하는거지만...) 일반 레이드도 아니고

종결 컨텐츠인 하드 레이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라서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사실 마물 문제는 해결방법이 되게 단순해요. 몇분이나 말씀하셨고, 다들 공감하는 분위긴데, 사실 지금

현실화 되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마물 시트를 공개하고, 그걸 활성화하면 모든게 정상화 될거에요.

어... 암살이라고 하나요? 그냥 잡고 째는 사람은 있기야 하겠지만 사실 파판에서 마물을 독점한다고 해서

크게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피곤하기만 해서 오래 갈 것 같지도 않고... 사실 마물 수가 적은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마물만 잡아서 득보는 것도 없을거고요. 게임 내에서도 시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시트 사용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면 문제가 될 일도 적어질거에요.

 

어려울거 같죠? 네. 뭐 쉽다곤 말 안하겠습니다. 근데 그게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을거에요. 애초에 시트 같은거

안보는 사람이 더 많죠. 신경을 안쓴다고 해야하나. 근데 그게 기록이 되고 계속될 수 있는건 어딘가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일거에요. 그 분들께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물문화가

정착되기까지는 중간에 진통도 상당할거에요. 그래도 유저들은 항상 방법을 만들고 또 협력해 나갈거에요.

 

리바 마물런 문화만 해도 그렇잖아요? 처음엔 누구도 이게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거에요. 그렇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협력하고, 노력해서 만든거잖아요. 지금은 사람도 부족하고 잘 안돌아가니까 방법을

바꾸는 것 뿐이에요.

 

내가 희생해서 남들을 도와준다...라. 희생이란건 말이죠,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게 희생이에요.

희생한다하며 타인에게 대가를 바라는 건 희생이 아니라 강요죠.

 

 

가장 큰 문제는 중앙링셸 사람들의 태도라고 생각해요. 뭘 위한 마물런인가요?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

아니요.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 서버 자체는 링셸이나 자유 부대가 아니에요. 같은 목적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란거죠. 물론 마물런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세요. 하지만 그로 인해 불편해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최소한 뭐가 문제고 자신들의 입장이 이러하니 이렇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게 소통을 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그리고 조율이 안된다면 지금의 체재를 바꾸는 것도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중앙링셸 관계자든 아니든...

 

자신들과 안맞는다고 이러시면 안됩니다.

 

지금 자게와 섭게에 나오는 이야기 종합해보며 "안보여 안들려 우린 정상인데 너네가 이상해" 상태인데...

 

 

네... 진짜 매우 상담이 필요하네요.

 

그 어깨에 진 짐, 내려놓으세요. 당신들이 아니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사람도 많고, 현재 체재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형식으로 마물을 잡고, 분배하려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새 형식에 녹아드는 형태로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서버 이전비. 사실 별로 안비싸요. 24000원이요? 마비노기 처분하고 파판 넘어오면서 100여일 동안

파판에 넣은 돈이 7자리가 넘어가는데 그깟 24000원 때문에 이러지 않아요. 그래도, 리바섭에서 만난

좋은 분들, 그리고 한적한 서버 분위기, 그리고 이제 시작된 인연들. 적어도 제겐 너무나 소중합니다.

리바이어선 서버,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마물런 관계자들은 옛 체재에 과부하가 오고 있는걸 인식하고 새 형식과 협력했으면 한다.

 

덧. 아무 관계도 없는 일반 유저까지 싸잡아 병신이네 노예네 하면서 물고 뜯는 것들은 인간 종자가 아닌 듯.

좀 닥쳐라.


덧글

  • 달에서빔 2016/10/21 09:55 #

    알테마 서버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마물 시스템은 한섭 오픈 초기부터 모든서버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알테마섭을 비롯한 다른서버는 자연스레 통제를 벗어나(또는 못하게되어)
    그냥 자유롭게 잡게 됐는데

    리바는 아직도 끈질기게 남아있는거보면 한편으로는 대단합니다.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잘모르겠지만요.
  • 2016/10/23 11:07 #

    뭐 전부 악으로 몰아서는 안되는거죠. 중앙링크셸이 해체됐으니
    이제 자유마물 방식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mamuri 2016/10/21 11:03 #

    리바에서 레이드문제로 나갔던 사람입니다. 뭐 지금도 캐릭터 육성해서 리바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처음 일어났던 건 아니고 섭 통합시에도 한번 그 이후에도 한 두 번씩 논란이 일었던게.. 결국 그냥 이냥저냥 하고 넘겼던게 결국터진거라고 봅니다.
    저도 커뮤에서만 떠들고 방관만 했기 때문에 잘난 건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번에 잘 됬으면 하네요
  • 2016/10/23 11:08 #

    이제 새 방식이 잘 정착됐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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